니혼바시란? 교통편 및 기본 정보
도쿄도 주오구(中央区)에 위치한 니혼바시는 일본에서 가장 유서 깊은 상업 및 금융 중심지 중 하나입니다. 에도 시대에는 '고카이도(五街道)'의 기점으로 번성했습니다.
고카이도란 에도에서 전국으로 뻗어 나가는 다섯 개의 주요 가도, 즉 도카이도, 나카센도, 고슈카이도, 닛코카이도, 오슈카이도를 말하며, 이 모든 가도가 니혼바시를 출발점으로 하여 뻗어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당시 일본 경제와 교통의 요충지였습니다.
현재의 니혼바시 또한 그 역사적 배경을 짙게 간직하면서도, 일본 경제의 상징으로서 면모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 본점도 이곳에 있으며, 일부 시설은 무료로 견학할 수 있어 일본 금융의 역사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도쿄역에서는 도보 약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에도 시대의 정취를 느끼며 산책하거나, 유서 깊은 맛집과 문화를 즐기는 등, 짧은 여유 시간에도 니혼바시는 도쿄의 깊은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틈새 관광'에 안성맞춤인 지역입니다.
단순한 역사 거리 그 이상 — 일본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곳, 니혼바시
니혼바시는 에도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일본 상업의 중심지로서 번성해 왔습니다. 당시 이곳에는 시장과 오래된 상점들이 늘어서 있었고, 사람과 물건이 끊임없이 오고 가며 활기 넘치는 상업의 거리로 발전했습니다. 시대가 변해도 니혼바시는 '상업과 문화가 함께 살아 숨 쉬는 거리'로서 그 정신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이 거리에서는 유서 깊은 일본식 과자(와가시)나 칠기, 일본 와시(종이)부터 새로운 감각을 지닌 디자인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일본산'에 대한 고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역사적인 거리를 산책하거나, 장인의 기술을 접하거나, 쇼핑과 미식을 즐기는 등 니혼바시는 역사의 깊이와 현대의 활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매력을 지닌 거리입니다.
니혼바시 길모퉁이에 조용히 자리한 천년의 신사와 백년의 일본 종이(와시) 노포
재물운 상승이나 당첨 기원이라면 니혼바시의 후쿠토쿠 신사로!
니혼바시 중심부에 위치한 '후쿠토쿠 신사'는 천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신사입니다. 경내가 그리 넓지는 않지만, 맑고 엄숙한 분위기가 감돌며 도시의 번잡함 속에서 고요함을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입니다.
주신(主祭神)은 '우카노미타마노카미(宇迦之御魂神)'로, '오곡풍요'와 '사업 번창'의 효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복권 당첨이나 콘서트 티켓 당첨을 비는 참배객도 많아, 에마(소원패)에는 "최애 라이브에 당첨되게 해주세요!"와 같은 귀여운 소원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오즈와시(小津和紙) — 백년 이상의 노포에서 만나는 와시(종이)의 예술
손으로 뜬 와시(手漉き和紙)는 일본의 전통 문화를 상징하는 존재입니다. 이름 그대로 기계가 아닌 장인이 한 장 한 장 손으로 뜨는 종이로, 식물 섬유를 주원료로 합니다. 얇고 튼튼하며 잘 찢어지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일본 장인 정신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오즈와시는 37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도쿄를 대표하는 와시 전문점으로, 와시의 매력에 이끌린 서구 및 아시아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합니다. 가게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와시 만들기 체험 공방입니다. 이곳에서는 당일 만든 와시를 바로 가져갈 수 있어 여행 기념품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가게 2층에 있는 '오즈 갤러리'에서는 매주 바뀌는 다양한 전시회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3층에는 종이학이나 엽서, 가라쿠리 병풍 등의 수공예 체험 코너도 있어 예약 없이 참여 가능합니다. 와시 만들기 체험을 미리 예약하지 못한 사람도 당일 부담 없이 참여하여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자연을 존경하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마음, 그리고 섬세하고 정성스러운 장인 정신, 그 정신을 이곳 니혼바시의 오즈와시에서 느껴보세요.
노포 맛집 탐방 — 니혼바시에서 맛보는 일본의 식문화
니혼바시에서 닌교초에 이르는 지역을 걷다 보면, 역사적 정취가 가득한 거리 풍경과 더불어 일본 식문화의 깊이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창업 100년 이상의 노포들이 즐비하며, 각 가게마다 이어져 내려온 장인의 기술과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양식 맛집 '산다이메 다이메이켄' — 니혼바시의 클래식한 매력
1931년 창업한 '산다이메 다이메이켄(三代目たいめいけん)'은 니혼바시를 대표하는 노포 양식점 중 하나입니다. '모두가 미소 지을 수 있는 식탁을'이라는 이념 아래, 서양 요리에 일본인의 미각을 융합하여 쇼와 시대에 독자적인 '양식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간판 메뉴는 단연 '오므라이스'입니다. 황금빛으로 빛나는 폭신하고 부드러운 달걀이 케첩 라이스를 감싸고, 고소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나이프를 넣는 순간, 반숙 달걀이 꽃처럼 펼쳐지는 모습은 저절로 영상으로 남기고 싶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90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많은 미식가들에게 사랑받는 맛집입니다.
아마자케 요코초 — 그리움과 인정이 숨 쉬는 먹거리 골목
니혼바시에서 닌교초로 이어지는 '아마자케 요코초(甘酒横丁)'는 총 길이 약 300미터 정도의 상점가입니다. 메이지 시대부터 노포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지금도 에도 시대의 정취를 짙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이름은 입구 부근에 있던 아마자케 가게 '오와리야'에서 유래했으며, 예전에는 거리에 쌀 누룩의 달콤한 향이 감돌았다고 전해집니다. 지금도 그 그리운 풍경은 여전하며, '정겨운 동네의 온기'를 느끼며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인기 명소입니다.
4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화과자 노포로, 약 4일에 걸쳐 정성스럽게 만드는 일품 '토라야키(虎家㐂)'가 간판 상품인 '교쿠에이도 히코쿠로(玉英堂 彦九郎)', 매일 긴 줄이 늘어서는 붕어빵 맛집 '고급 타이야키 혼포 야나기야(高級鯛焼本舗 柳屋)', 아마자케 요코초의 명물 '다마고야키(玉子焼)'로 큰 인기를 끄는 '토리타다(鳥忠)' 등, 이 거리에서는 긴 역사를 이어받은 다양한 맛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백화점에 그치지 않는 — '예술의 전당'이라 불리는 니혼바시 미츠코시 본점
니혼바시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랜드마크는 '니혼바시 미츠코시 본점'일 것입니다. 일본 최초의 백화점으로 탄생한 미츠코시는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일본의 문화와 역사를 상징하는 존재입니다. 국가 중요문화재로도 지정된 이 화려한 건축물은 서양의 고전 양식과 일본의 전통미가 훌륭하게 융합된 것으로, 건물 안팎 곳곳에 역사의 정취가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일본 최초 백화점으로서 변함없는 역사와 가치
미츠코시의 기원은 1673년, 미츠이 다카토시(三井高利)가 에도 시대에 창업한 '에치고야(越後屋)' 포목점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른바 '고후쿠텐(呉服店, 포목점)'이란 일본 전통 의상(기모노)의 옷감이나 맞춤 의상을 취급하는 전통 상점이며, 현대 백화점의 원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1904년에는 '미츠이 고후쿠텐'의 '미츠(三)'와 '에치고야(越後屋)'의 '코시(越)'를 따서 '미츠코시 고후쿠텐'이 되었고, 현재의 '미츠코시'에 이르게 됩니다.
현재의 니혼바시 미츠코시 본점은 1935년에 '백화점 건축의 대표작'으로 준공되었습니다. 서양 고전 양식을 본뜬 중후하고 화려한 디자인의 미츠코시 니혼바시 본점은 일본 백화점 건축 발전의 상징인 귀중한 역사적 건축물이며, 2016년에는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정면 입구에는 명물 '사자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는 런던 트라팔가 광장의 사자상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것으로, '용기와 품격'을 상징합니다. 등에 손을 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으며, 입시 시즌에는 학생들이 합격 기원을 위해 찾아오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본관 중앙 홀에 발을 들여놓으면, 장엄한 '중앙 홀'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뻥 뚫린 5층 구조 공간 중앙에는 미츠코시의 정신을 상징하는 '천녀상((天女像,마고코로상(まごころ像))'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이 상은 조각가 사토 겐겐(佐藤玄々)에 의해 1960년에 완성된 것으로, '진심으로 손님을 맞이한다'는 이념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편백나무를 사용하여 높이 약 11미터에 달하며, 그야말로 압권의 아름다움입니다. 또한 쇼와 5년(1930년)에는 미국 월리처(Wurlitzer)사에서 제작한 최신식 파이프 오르간이 도입되었습니다. 전체 너비 8.2미터를 자랑하는 이 거대한 악기는 1936년 당시 JOAK(현 NHK) 라디오를 통해 중계되어 일본 전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현재는 '주오구(中央区)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으며,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정오, 오후 3시, 오후 5시에는 지금도 15분간 연주가 진행됩니다.
니혼바시 미츠코시 본점은 '도시 속 미술관'이라고도 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건물 내 각 층에는 아름다운 장식과 조각 작품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엘리베이터 문 금속 부조나 대리석 벽면에 박혀 있는 화석 장식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장인의 고집이 느껴집니다. 이탈리아산 대리석에는 약 6천만 년 전의 암모나이트(菊石)나 벨렘나이트(箭石) 화석이 포함되어 있어, 건물 안을 걷는 것만으로도 시간을 초월한 여행을 하는 듯한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본관 6층에는 '미츠코시 미술 갤러리'가 있어, 일본화, 서양화, 도예, 조각, 현대 미술 등 다채로운 장르의 전시회를 매주 4~5건 정도 개최합니다.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예술 애호가는 물론,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일본의 예술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니혼바시 미츠코시의 '진심' 어린 환대
개점 전, 니혼바시 미츠코시 본점 정문 앞에 걸린 인상적인 푸른 노렌(暖簾) 앞에서 직원들이 일렬로 서서 정중하게 인사하며 고객을 맞이합니다. 또한 담당 직원이 마이크를 들고 일본어와 영어로 인사와 간단한 안내를 하는 것도 미츠코시만의 전통적인 의식입니다. 백년 이상 이어져 온 '환대의 마음'이 이 순간에도 응축되어 있습니다.
상품 포장 또한 미츠코시의 특별함 중 하나입니다. 포장지나 리본 디자인에는 일본의 미의식이 살아 숨 쉬며, 섬세한 배려가 느껴집니다. 선물을 받는 사람에게까지 온기를 전하는 그 고급스러운 연출은 그야말로 '환대'의 상징입니다.
또한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도 안심하고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로 '유아 휴게실'도 매우 잘 갖춰져 있어, 기저귀 교환대, 분유용 온수, 유아용 의자는 물론, 수유실에는 편안한 소파가 설치되어 있고 유모차를 탄 채 들어갈 수 있는 넓은 공간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외국인 고객 카운터(Foreign Customer Service)'를 운영하여 면세 절차, 외화 환전, 관광 안내, Wi-Fi 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주요 언어 대응이 가능한 직원도 있어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세심한 서비스 하나하나에 미츠코시가 창업 이래 소중히 지켜온 '진심으로 환대하는' 정신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니혼바시 미츠코시 본점 추천! 일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고품격 제품
니혼바시 미츠코시 본점의 추천 선물 코너에서는 '일본의 미'와 '장인의 기술'이 융합된 제품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본관 4층의 기모노(和服) 매장은 미츠코시의 역사와 정신이 지금도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창업 당시의 '에치고야'는 기모노 옷감을 취급하는 포목점으로, 그 전통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일류 염색 장인들의 기모노나 오비(띠), 소품 등이 진열되어 있으며, 모두 일본 전통 공예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품목들입니다. 또한 일상에서도 사용하기 쉬운 유카타나 센스(부채), 후로시키(보자기) 등의 아이템도 선보이며, 현대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새로운 일본의 형태'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방문객들이 '일본의 미'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문화 공간입니다.
또한 리빙 플로어에서는 일본 장인 정신을 상징하는 공예품들이 갖춰져 있습니다. 반짝이는 '에도 키리코'나 따뜻한 느낌의 칠기 그릇 등, 하나하나가 마치 예술품과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것이 도야마현의 주물 제조업체 '노사쿠(能作)'의 인기 상품 'KAGO(카고)'입니다. 주석의 부드러움을 살려 형태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이 KAGO 시리즈는 과일 접시로도, 소품 트레이로도, 꽃병 받침으로도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뛰어난 제품입니다. 선물용으로도, 자신을 위한 용도로도 최적입니다. 실용성과 재미를 겸비한 일본 크래프트맨십을 대표하는 제품입니다.
이러한 일본산 제품들은 선물용은 물론, 기업 로비 장식이나 레스토랑 인테리어로도 품격을 더해줍니다. 니혼바시 미츠코시의 엄선된 구성으로 '일본 문화의 미'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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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이벤트 정보 등도 앱을 열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국어 지원이나 일본 방문 외국인 대상 서비스(면세 가이드나 층별 안내도 등)도 충실하여, 처음 방문하는 분이라도 안심하고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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